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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영양학

고급영양학_지용성 비타민 네번째

by pilateslimi 2025. 1. 26.

비타민 D와 관련하여 글을 마무리 짓고 비타민 E의 글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  D의 결핍증>

비타민 D의 결핍은 소장에서의 칼슘흡수를 저하시키므로 골격형성에 충분한 칼슘을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비타민 D의 섭취가 부족하면 골격형성에 이상이 생기거나 형태가 변형되어 머리, 흉곽, 관절이 커지고 다리가 굽는 구루병이 나타난다. 보통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거나 햇볕에 노출이 적은 경우, 지질흡수에 문제가 있는 질환을 가진 경우에 발생하게 된다. 성인의 경우 결핍 시 골연화증이 발생하는데 골연화증으로 인해 골절이 쉽게 일어나게 된다. 골연화증은 비타민 D의 흡수와 활성에 영향을 주는 위, 신장, 간 소장에 질병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아진다. 비타민 D의 결핍은 골연화증과 더불어 골다공증을 초래하는데 비타민 D섭취가 부적절한 여성이 계속적인 출산과 수유를 할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그 외에도 비타민 D 결핍 증세로는 혈액 내 칼슘농도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근육경련이 있는 데, 이는 칼슘이 특정부위의 근육과 신경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비타민 D의 과잉증>

햇빛의 노출되는 정도로는 비타민 D의 독성이 나타나지 않으나 보충제로 너무 많은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할 경우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다.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는 19세 이상 성인의 상한 섭취량은 100MG으로 정하고 있으며 비타민 D 권장량의 5배 이상을 장기 섭취하면 탈모, 체중감소, 설사, 메스꺼움, 식용 부진, 과다한 소변, 혈중 요소의 증가,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 D의 과량섭취로 인해 혈액 내 비타민D가 증가되면 혈액 내 칼슘양이 증가되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나고, 골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혈액에 있는 과잉은 칼슘은 신장, 혈관, 심장, 폐 등의 연조직에 석회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여분의 칼슘이 혈관벽에 침착되어 혈관경화를 일으키거나 신장에서 신장결석을 형성한다.

 

<비타민 D의 급원식품>

비타민 D는 간, 난황, 고등어, 청어, 참치, 연어 등의 기름진 생선에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 D강화우유와 마가린, 버섯 등이 비교적 좋은 급원이다.

 

비타민 E

1) 구조 및 성질

1922년 과학자들은 식물성 기름에서 쥐의 생식에 필요한 미지의 화합물을 발견하고 토코페롤이라고 명명하였는데 그리스어로 토코스는 출산 페롤은 낳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E는 단일화합물이 아니며 비타민 E의 활성을 가지는 물질로는 복합고리 구조에 긴 포화 곁사슬로 이루어진 토코페롤 4종류와 긴 불포화 곁사슬로 이루어진 토코트리에놀 4종류가 있다. 천연식품 중에 가장 많으며 인체에 필요한 활성가가 가장 큰 것은 알파-토코페롤이다.

비타민 E는 열에 안정적이지만 산화와 자외선에 의해 쉽게 파괴된다.

 

2) 흡수 및 대사

식사로 섭취한 비타민 E의 소화흡수 과정은 지방이나 지용성 물질들의 소화흡수 과정과 동일하다. 소장에서 담즙의 도움을 받아 유화되고 소화된 후에, 카일로마이크론의 형태로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간으로 운반된다. 이후 간에서 만들어지는 VLDL에 포함되어 다른 조직으로 운반된다. 비타민 E의 흡수율은 30~50% 정도이며, 80%까지 흡수될 때도 있다. 비타민 E섭취량이 많을수록 흡수율은 감소한다. 비타민 E는 흡수되는 과정에서 담즙과 췌장액의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담즙분비와 췌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여분의 비타민 E는 90% 정도 지방조직에 저장되며 나머지는 조직의 모든 세포막에서 발견되고 간, 폐, 심장, 근육, 부신, 뇌에는 매우 소량 저장된다.

3) 생리적 기능

비타민 E의 주된 생리기능은 다른 물질의 산화반응을 막아주는 항산화 기능이다. 비타민 E는 불포화지방산의 비타민 A의 산화를 방지할 수 있는데 비타민 E는 자신이 산화됨으로써 다른 물질의 산화에 필요한 산소를 제거하여 다른 물질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이러한 작용은 식품에서뿐만 아니라 체내 세포막 인지질에 존재하는 다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으로부터 보호한다. 유리라디칼은 전자가 하나 부족한 불아정한 물질로 다른 물리로부터 전자를 얻으려고 하며 활성이 높아 정상적인 세포막을 공격할 수 있다. 비타민 E는 유리라디칼과 결합하여 연쇄반응을 차단함으로써 세포막의 지질의 손상을 막는다. 적혈구 막이 유리라디칼로 인해 손상되면 용혈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E는 비타민 C에 의해 환원되어 재사용될 수 있으며 글루타티온과 같은 다른 항산화제와 함께 세포막의 괴산호반응을 억제한다. 이러한 세포막의 보호 작용을 통해 신경세포와 근육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T림프구의 기능을 도와 면역기능을 정상화 함으로써 항암효과의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4) 결핍증

비타민 E의 결핍증상으로 동물에게서 생식불능, 근위축증, 빈혈 등이 나타나나 사람에게서는 유전적으로 토코페롤 결합단백질의 생성에 문제가 있거나 심한 영양불량의 경우 외에는 결핍증이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혈중 비타민 E농도가 500MG/DL 이하에서 적혈구의 용혈현상이 쉽게 일어나 비타민 E의 혈액 결핍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또한 미숙아는 비타민 E 부족으로 용혈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5) 과잉증

비타민 E는 비타민 A, 비타민 D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독성이 낮다. 비타민 E를 식품으로 과잉 섭취하기는 어려우나 보충제의 형태로 과량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비타민E를 과잉 섭취할 경우 비타민K의 혈액응고 과정을 방해하여 지혈이 지연될 수 있다.

6) 영양상태평가

비타민 E의 체내 영양상태를 판정하는 지표로는 혈청 총 비타민 E농도, 토코페롤 농도, 조직 내의 비타민 E, 적혈구의 용혈검사 등이 이용된다.

7) 급원식품

 

비타민E는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견과류, 종실류, 콩류, 전곡, 진한 녹색 잎채소 등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비타민 E는 육류, 가금류, 생선, 달걀 등에도 소량 들어있다. 조리나 가공과정에서 비타민 E가 손실될 수 있는데 곡류의 도정과정에서 비타민 E가 풍부한 배아가 손실되므로 전곡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E는 산소, 빛, 열에 의해 산화되므로 보관 및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