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지용성비타민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지용성비타민의 마지막 주자인 비타민K에 대해서 자세한 글을 작성한 후에,
수용성비타민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비타민K
비타민K는 혈액응고나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혈액 응고를 뜻하는 koagulation으로부터 비타민K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비타민K는 퀴논류에 속하며 식물성 급원인 필로퀴논과 동물성 식품이나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합성되는 메나퀴논, 인공적인 합성물인 메나디온으로 분류된다. 필로퀴논은 식사로부터 섭취되는 주요 형태이며 활성이 가장 높다. 필로퀴논에 비해 메나퀴논은 70% 합성물인 메나디온은 20%의 활성을 나타낸다 이들은 모두 지용성이며 주로 간에 저장되나 저장량은 적고 빨리 사용되는 편입니다. 메나디온은 영아에게 독성을 나타낼 수 있어서 비타민K의 보충제로는 안전하지 않은 형태입니다.
2) 흡수 및 대사
식사로 섭취한 비타민K는 담즙의 도움을 받아 유화되고 효소에 의해 소화된 후에 카일로마이크론에 포함되어 림프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된다. 간은 비타민K의 주된 저장소이지만 전환율이 매우 빠릅니다. 간에서 비타민K는 초저밀도 지단백질에 포함되어 혈액을 통해 여러 조직으로 운반되며, 부신, 폐, 골수, 신장, 림프절에 많이 존재한다. 비타민K와 대사산물은 주로 담즙으로 배설되지만 일부는 소변으로도 배설됩니다.
3) 생리적 기능
출혈 우 혈액응고가 일어나 지혈이 되는 일련의 반응 과정에는 여러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혈액응고 과정에 관여하는 몇 개의 혈액응고인자들은 간에서 불활성형 단백질의 형태로 합성되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비타민K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간에서 불활성형인 프리프로트롬빈은 비타민K의 작용으로 카르복실화 반응이 일어나 프로트롬빈으로 전환되어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프로트롬빈은 칼슘과 트롬보플라스틴에 의해 트롬빈으로 활성화되면서 다음 혈액응고 과정으로 진행되어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전환한다.
또한 비타민K는 골격형성을 돕는다. 비타민K는 뼈의 무기질화와 성숙에 필요한 뼈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의 카르복실화 과정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칼슘결합 능력이 증가된다. 비타민K의 낮은 혈중 농도는 낮은 골밀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결핍증
비타민K는 지혈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하지만 매우 적은 양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장내 세균에 의해 합성되므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결핍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체내 담즙생성이 불가능한 경우, 지방 흡수가 불량한 경우, 비타민K의 대사를 방해하는 약물이나 항생제를 투여받는 경우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항생제는 장내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메나퀴논의 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비타민K가 결핍되면 저 프로트롬빈혈증이 나타나 혈액응고시간이 지연되거나 출혈이 나타난다. 신생아의 경우는 장내 세균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장에서의 비타민K 합성이 부족해 신생아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5) 과잉증
비타민K는 주로 간에 저장되며 다른 지용성 비타민에 비해 배설이 빨라 식품형태의 비타민K의 섭취로는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합성 메나디온의 과량섭취로 용혈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
6) 영양상태평가 및 섭취기준
비타민K가 부족하거나 와파린 같은 비타민K의 길항제가 있을 경우 비타민K 의존성 카르복실화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므로 여러 형태의 불완전한 카르복실 화합물이 생성되고 이 단백질들은 비타민K의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비타민K의 1일 충분섭취량은 20~29세의 성인 남자의 경우 75mg , 여성의 경우 65mg이다.
7) 급원식품
비타민K는 식품과 장내 박테리아로부터 공급될 수 있다. 식사로부터 섭취한 비타민K는 소장에서 흡수되며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비타민K는 대장에서 흡수된다. 식사로부터 섭취하는 비타민K는 대부분 필로퀴논 형태이며 시금치, 브로콜리, 양상추 등 잎채소류와 과일에 풍부합니다. 식물성 기름에도 필로퀴논이 포함되어 있으나 기름 중의 필로퀴논은 빛에 의해 파괴될 수 있어 저장 상태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 간, 동물의 내장, 난황, 버터 등에서 메나퀴논이 함유되어 있으나 동물성 식품은 비타민K의 주요 급원이 되지는 못한다.
수용성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은 티아민, 리보플래빈, 니아신, 비오틴, 판토텐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 2등 비타민 B군에 속하는 8가지 비타민과 비타민C로 구성되어 있다. 수용성 비타민들은 체내에서 특정효소가 작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조효로 작용한다. 비타민b 6은 아미노산의 대사에, 엽산과 비타민b12는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합니다. 간에 축적되는 비타민b12 이외에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 저장되지 않으며 과량의 수용성 비타민은 신장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수용성 비타민의 과잉섭취로 인한 독성은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보충제 등을 통한 과잉 섭취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안전한 섭취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에 비해 매우 불안정해서 티아민, 리보플래빈, 비타민c는 열과 알칼리에 약합니다. 따라서 이들 비타민은 오래 끓이는 조리 과정 중 파괴되기 쉬우며 알칼리인 중조 역시 수용성 비타민을 파괴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친수성으로 물에 녹기 쉬우므로 조리 시 최소한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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